7일 예정 해쳬작업 잠정연기…금전적 손실-협상 가능성 열어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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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촌주공시공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HDC현산)이 7일 계획했던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연기해 조합과의 협상이 새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시공사업단은 이날 실시키로 한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일주일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공사업단은 지난주 서울시가 제시안 중재안을 거부하고 이날부터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에 들어가겠다고 공표했었다.

    이에따라 57대의 타워크레인 해체일정은 미뤄지게 됐으며 시공사업단은 크레인업체와 협의하에 향후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아파트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데는 2~3개월, 재설치에는 2~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시공사업단이 이처럼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연기한것과 관련 해체에 따른 금전적 손실과 함께 협상 가능성이 열린 것 같다고 촌평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말 조합과 시공단은 기존 계약과 관계없이 공사비 3조2000억원에 대해 부동산원 검증을 거쳐 계약을 변경할 것, 시공단은 조합의 마감재 요구와 미계약부분은 조합과 협의해 수용하되 증액금액은 조합이 부담할 것, 조합은 총회의결을 통해 LH, SH 등 사업대행자에게 일부권한을 위임할 것 등 10개항의 중재안을 조합과 시공사업단에 제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