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유 수요 증가 전망美 원유 재고 180만 배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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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중국 봉쇄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91 달러 상승한 119.41 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06 달러 오른 120.57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0.06 달러 하락한 115.60 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중국 봉쇄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상하이시에 이어 베이징시도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상하이시는 지난 1일 65일 만에 봉쇄를 완화했으며 베이징시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고, 초·중·고 등교수업을 13일부터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로이터(Reuters) 사전 조사에 의하면 이번주 발표될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8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에너지 전문가들은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및 미국 전략비축유(SPR) 석유 재고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공급 부족을 우려했다. 미국은 이란의 선 제재 해제 요구가 이란 핵협상 진전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 세계 석유공급은 일산 10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