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여명 집회 참여 예상…조합원의 34%국토부 "물류피해 미비"…사전운송 덕분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운송방해 조합원 1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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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멈춰선 화물차들.ⓒ연합뉴스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무기한 총파업 이틀째인 8일 7500여명이 집회 등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화물연대 조합원(2만2000여명 추정)의 34%쯤인 7500여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현재 항만과 공장, 컨테이너 기지 등의 출입구가 조합원에 의해 봉쇄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전국 12개 항만은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 비율)은 69.0%다. 전날보다 0.9%포인트(p) 올랐다. 평시(65.8%)와 비교하면 3.2%p 높은 수준이다.국토부는 아직 물류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주요 화주·운송업체들이 총파업에 대비해 2~3일치 물량을 미리 운송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정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군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운송수단을 투입하고 있다.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 경기도 이천시 하이트진로 공장 앞에서 운송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15명을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폭력 행위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은 지난 2일에도 조합원 1명이 근무 중이던 경찰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려 폭행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