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 탈바꿈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갖춰문화재단 설립, 문화공간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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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코리안리 사옥이 클래식 공연장을 갖춘 지상 16층 규모의 업무·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9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내용을 담은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코리안리는 1985년 4월 준공 이후 지속적인 리모델링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건물 자체의 노후화를 피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2020년부터 종로구청과 재건축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코리안리 본사는 연면적 3만 9357.43㎡,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약 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번에 확정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코리안리 본사 사옥이 있는 해당 구역에는 연면적 약 9만 3000㎡,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의 업무·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면과 접하는 4개층(지하 2층∼지상 2층)에는 근린 생활시설이, 지상 14개층(지상 3∼16층)에는 업무시설이 배치된다.

    특히 지상 2∼5층에는 총 1004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 지상 3∼4층에는 3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재단을 설립, 콘서트홀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