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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유동성 확충, 충당금 적립 유도"

금리·물가상승 상당기간 지속추가 충당금 필요

입력 2022-06-16 10:49 | 수정 2022-06-16 11:18

▲ 이복현 금감원장ⓒ뉴데일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에 따라 금리와 물가상승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금융사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철저하게 관리 ‧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시장 리스크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했다. 

이 원장은 “국내외 위기가 증폭되는 경우에도 대내외 충격을 흡수하고 자금중개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해달라”며 “규제혁신과 불공정한 금융거래 관행 개선을 통해 금융이용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날 단기금융시장과 외화유동성, 부동산금융, 취약계층 지원, 손실흡수능력 등을 중점 점검했다. 

금감원은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결과를 토대로 유동성 부족 가능성이 높은 금융사에 대해 선제적인 확충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환율상승과 스왑베이시스 확대 등 수급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ELS 마진콜 위험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취약금융사를 중심으로 외화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자산시장 상승기에 확대한 해외 투자는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길 수 있는 위험이기 때문이다.  

최근 크게 늘어난 비은행권의 해외대체투자와 PF대출, 부동산 채무보증 등 부동산 익스포져의 손실 가능성에 대비한 점검과 충분한 충당금 적립도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사에게는 자영업자 등에 대한 금융부담 완화방안을 모색하고 손실흡수능력를 확충할 것을 지도했다. 

이 원장은 “금융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필요시 금융위와 기재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시성 있는 감독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 nalleeha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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