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대환 시장 열려우리-씨티銀 대환 제휴… 전용상품 마련신한·KB·하나銀도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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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다음달부터 8조원 규모의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이 시작된다.

    은행들 마다 전용상품을 만드는 등 유치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갈아타기 조건은 유사한 실정으로 결국 금리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은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발 앞선 곳은 우리은행이다.

    금융당국이 씨티은행 대환 제휴은행으로 우리은행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약 수수료 면제에 같은 한도 부여 등의 유인책을 마련중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초 씨티은행 출신 PB 13명을 대거 영입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서울 강남에 특화점포인 TCE 시그니처센터를 만들면서 기존 씨티은행 거래 고액자산가들을 대거 흡수했다.

    신한은행도 채비에 나섰다. 신용대출 인지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대환 전용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전용상품 대신 별도의 우대금리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씨티은행 기존 고객들은 타 은행 갈아타기 외 씨티은행에서도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연장을 원할 경우 향후 5년간(2026년 말까지) 기존과 같이 만기일시 상환 방식이 적용되고 2027년부터는 최대 7년간 분할상환도 가능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씨티은행 고객들이 갈아타기를 할 경우 금리와 수수료 면제 등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