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1일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예정 정부부처간 협의 지연 발표 연기 산업부 "가급적 이번주 안으로 확정해 발표"
  • ▲ 주택가 전기계량기 ⓒ연합뉴스
    ▲ 주택가 전기계량기 ⓒ연합뉴스
    21일 발표예정이던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이 연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정부부처간 협의가 지연됨에 따라 한국전력에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을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 

    한전은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와 관련해 정부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며 산업부가 결과를 회신받은 후 확정할 것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산업부는 가급적 이번주 안으로 전기요금 인상 관련 안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 16일 산업부와 기획재정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직전분기 대비 kWh당 3원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한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조달비용이 급증하며 올해 1분기 기준 7조8000억원의 적자를 내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돌파하는 등 물가인상 흐름이 심상치 않자 전기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면서 21일 발표 예정이던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