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전기요금 인상 다음주로 연기…인상폭 막바지 조율 들어간듯

21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 미뤄이번주 발표 물가 우려로 결정 또 못해한전 재무상황 빨간불…㎾h당 최대 33원 인상說도

입력 2022-06-24 18:08 | 수정 2022-06-24 18:47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정부가 이번주 안으로 발표하기로 했던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발표를 또다시 연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2022년도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방안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1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한국전력 등의 자구책이 미흡하다며 더 검토한 뒤 그주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전은 앞서 지난 16일 산업부에 ㎾h당 3원의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안을 제출하는 한편 현재의 적자를 만회하려면 최대 33원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올해 1분기에만 7조800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이대로 가다간 올해에만 30조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전은 해외사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6조원의 재무개선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정부는 미흡하다며 한전과 전력그룹사 경영진 성과급의 자진반납을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계속적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한전의 재무개선 노력만으론 해결이 어렵고 전기요금 인상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5월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5%를 돌파하는 등 물가인상 폭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이 자칫 물가를 자극할 수가 있어 정부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당국의 한 관계자는 "정부도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선 인정하고 있지만 인상폭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주중에는 어떤식으로든 결론을 짓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희정 기자 hjlee@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