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명 직원 대상 설문 진행내년부터 구체적 ESG 실천과제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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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임직원 대다수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항공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의 중요성 및 업무 연관성 인식 점검을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92명 중 91%가 ESG경영이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ESG경영이 중요하다고 답한 직원들은 그 이유로 ‘미래 경쟁력’을 꼽았다. 

    제주항공 측은 “ESG가 자신의 업무와 관련 있다고 답한 직원은 80%를 차지했다”며 “대부분 임직원이 ESG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업무와도 연관돼 있으며, 회사의 미래 경쟁력 및 장기 성과에 ESG경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이 가장 잘하고 있는 활동을 꼽는 질문에는 전체의 72%가 E를 선택했다.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탄소 저감을 위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탄소저감 프로젝트, 항공기 경량화 활동, 항공기 엔진세척을 통한 연료효율 개선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2022년을 경영 전반에 ESG 성과가 도출되도록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지난 3월 ESG 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올 상반기까지 기존 ESG관련 활동을 정리 및 체계화하고 7월부터 연말까지 제주항공 ESG의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내년부터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기후변화 대응 활동 외에도 객실승무원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봉사활동 실시, 소외계층 연탄나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을 통한 투명경영 강화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기업에 요구하는 역할을 반영하고 항공운송사업자로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실현 가능한 일원화된 목표를 수립,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