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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7개단지 '통합리모델링' 잰걸음…"매물 씨말랐다"

현대3차, 주민동의율 67% 확보…조합설립요건 충족 현대2·5차 동의율 60%↑…나머지 4곳도 50% 육박

입력 2022-06-28 14:00 | 수정 2022-06-28 14:04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5·6가 일대 노후아파트 7개 단지가 단지별 정비사업 속도를 맞추며 '통합리모델링'을 추진, 일대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해당단지들은 작년 8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결성, 지난 6월초 현대3차가 7개 단지중 처음으로 주민동의율 67%를 얻으며 조합설립 요건을 충족했다. 나머지 6개 단지도 주민동의율 50%이상을 확보하며 올 하반기 조합설립인가 계획에 한 발짝 다가섰다. 

통합리모델링 추진단지는 △현대1차(264가구) △2차(390가구) △3차(166가구) △5차(282가구) △6차(270가구) △대원칸타빌(218가구) △두산위브(383가구) 등 7개단지·총 1973가구 규모로 빠르면 2025년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래동 A개업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대3차를 빼고도 현대2·5차 경우 동의율 60%를 현대1차·6차, 두산위브, 대원 등도 동의율 50%를 넘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7개 단지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건 아니고 조합설립 등 인허가 절차는 따로 밟는 대신 같은 시공사를 선정해 브랜드를 통일하고 커뮤니티시설 등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1986~1998년 사이 지어진 이들은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단지별 가구수를 10~15%가량 늘려 최소 총 2212가구로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30가구 이상 증축할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물량이 이보다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집값도 큰 폭으로 뛰었다. 추진속도가 가장 빠른 현대3차 전용 84㎡ 경우 지난 5월9일 9억3700만원(8층)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두산위브 전용 80㎡도 같은달 12일 9억2500만원(13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문래동 B개업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중 매물로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상반기 동안 거래된 것도 통틀어 다섯손가락 안에 꼽힌다"며 "인근 신축단지 시세가 13억원정도로 지금 팔면 손해라는 인식이 크다"고 귀띔했다. 

한편 서울 곳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리모델링조합이 설립된 곳은 전국 총 124개단지로 전년 72개단지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이중 서울지역에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총 59곳으로 집계됐다. 

박지영 기자 pjy@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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