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개편 수도권 분양시장 숨통 트일 듯대형사 주도…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시동
  • 올 하반기 경기도 광명시와 의왕시, 구리시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한다. 해당지역은 서울도심과 인접한 곳인데다 그동안 분양물량도 많지 않아 신축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의왕·구리에 공급된 민간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었다. 2019년과 2020년 최근 3년을 합쳐도 △광명 1565가구 △의왕 65가구 △구리 537가구 등 총 2167가구만 분양됐다. 

    신축아파트 품귀현상으로 올 상반기 공급단지에 청약자가 쏠렸다. 

    일례로 구리 수택동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지난 3월 132가구 모집에 당해지역 1순위에만 1967명이 접수해 평균 14.9대 1 경쟁률을 보였고 또 같은 달 장기민간임대로 공급된 의왕시 포일동 '힐스테이트 인덕원' 경우 349가구 모집에 8만89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31.8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공급가뭄을 겪고 있는 광명·의왕·구리 일대에 올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돼 주택시장 숨통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오는 8월 의왕시 내손다구역을 재개발한 '인덕원자이 SK VIEW'를 선보인다. 총 2633가구중 89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체 63%이상(574가구)이 전용 59㎡ 소형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같은달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2R구역 '베르몬트로광명'을 공급한다. 총 3344가구중 75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명뉴타운내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 

    구리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르면 8월께 인창C구역을 재개발한 총 1180가구(일반 686가구) 규모 새아파트를 선보이며 인근 수택동에선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수택E구역을 재개발해 총 3050가구중 152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