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경험 중시… 사용자 관점 전환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6% 달성
  •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토스뱅크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출범 9개월 만에 가입고객 360만명을 돌파했다. 7월에는 고객 관점서 새롭게 해석한 모임통장 출시를 비롯해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시티은행 대환대출도 시작한다. 

    28일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이날 첫 미디어데이행사서 "시장에 있는 좋은 상품들을 발굴해 토스뱅크 고객들이 더욱 현명하게 투자하거나 더 좋은 상품에 예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금융플랫폼으로서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주는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토스뱅크 상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단계별로 확장해 나가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내달 모임통장을 출시한다. 또 체크카드 에피소드3 시리즈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에피소드3는 카드를 많이 쓰는 고객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다. 영화와 디저트 등 캐시백 영역 추가와 캐시백 금액을 강화했다. 

    토스뱅크는 작년 10월 출범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탔다. 출시 9일 만에 대출총량 규제에 따른 한도를 모두 소진했는데 올 1월부터 여신영업을 재개했는데 6월 기준 대출 잔액 4조원을 넘어섰다.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36%에 달했다. 출범 당시 금융당국과 약속한 34.9%를 넘어섰다. 다만 올 연말까지 42%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토스뱅크의 가파른 성장세에는 '사용자 관점'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토스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서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통장, 매일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현재까지 약 150만명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자로 총 667억원이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무보증 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해 4개월 만에 5300억원을 달성했다. 또 고객에 금리인하 기회를 먼저 알려주는 상시 금리인하권, 은행권 최초 외국인 고객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등이 혁신 서비스 사례로 꼽힌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평가가 어려워 제대로 된 권리를 누릴 수 없었던 중저신용 고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TSS(토스 스코어링 시스템)를 적용하고 있다"며 "중저신용 고객 4명 중 1명이 고신용자로 재평가 되는 크레딧 빌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