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4만6000명 대상 투표진행노조, 오는 6일 쟁대위 개최 예정
  • 지난달 28일 현대차 노조 임시 대의원대회 모습. ⓒ연합뉴스
    ▲ 지난달 28일 현대차 노조 임시 대의원대회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일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전체 조합원 4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2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파업이 가결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오는 4일께 노사 교섭 조정에 대한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일 무역분쟁,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무분규 타결을 성사시켰다. 노조는 오는 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급혐상에서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또한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사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 등도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일괄 제시안을 제안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