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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제약사 펫 시장 진출… '각양각색' 특기 살린 전략

유한양행, 의약품부터 진단의학까지 영역 확장종근당바이오·일동제약, 프로바이오틱스 기술 활용광동, 한방노하우 접목… 반려동물 시장 6兆 규모 전망

입력 2022-07-01 13:48 | 수정 2022-07-01 13:48

▲ ⓒ뉴데일리DB

대형제약사들이 펫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기업별로 차별화 된 기술력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또 직접 진출부터 외부와의 협업 및 자회사 설립 등 진입형태도 각양각색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이 연이어 펫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기존에도 동물헬스케어(AHC)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반려동물 의약품 및 의약외품, 프리미엄 영양식품, 진단의학 부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하며 이같은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제다큐어는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제품이며, VIP동물의료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다큐어 심화 연구 진행 및 동물의약품 신약 개발에도 나선다.

GC녹십자는 자회사를 통해 시장진출을 선택했다. GC녹십자랩셀의 자회사 그린벳은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작년 설립됐다. 이후 마미닥터와 반려동물용 펫푸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용 식품 연구개발, 제조 및 유통을 함께 한다.

종근당바이오는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점유율 1위 제품 '락토핏'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활용해 반려동물 제품 개발에도 접목시킨 것이다.

유산균 분야 강자로 꼽히는 일동제약도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부터 선보이며 '일동펫' 브랜드를 올해 론칭했다. 자사 대표품목인 '비오비타'를 반려동물용으로 확장해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를 출시했다. 동시에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을 위한 '일동펫 더 정직한 보스웰리아'도 함께 선보였다.

광동제약은 자양강장제 스테디셀러 제품인 '경옥고'를 활용한 반려동물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내세웠다. 그간 축적해온 천연물, 전통원료 개발 노하우를 반려동물 건강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자사 제품 노하우를 살린 또 다른 곳은 동국제약이다. '인사돌'의 개발 역량을 활용해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을 출시했다. 

이밖에도 대웅제약의 지주사인 대웅은 최근 서울대학교와 동물의약품 공동 연구개발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물의약품 개발, 중개연구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설립 및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약 2조원 규모였던 국내 반려동물산업 시장은 2020년 3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2027년까지 6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정은 기자 jeso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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