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 "직구가 더 비싸"엔저 효과에 日 구매대행·직구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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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이 1300원까지 뛰면서 직구족이 국내로 방향을 틀고 있다. 미국 사이트에서 껑충 뛰어오른 달러화로 결제하느니 국내에서 빠른 배송으로 물건을 구입하는게 더 저렴해졌기 때문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서 직구족의 국내 쇼핑몰 이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직구 정보를 교류하는 온라인 카페에는 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미국 사이트에서의 직접 구매 따른 가격 메리트가 적어졌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반면 엔화가치 하락에 따른 일본 직구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일본 직구는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배송 대행료가 비싸고 서비스업체가 적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하지만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환율에 따른 체감 가격이 뚝 떨어지면서 직구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원/엔환율은 지난 3월 말 100엔당 1,000원선 밑으로 떨어진 뒤 최근 950원선을 오가고 있다.대형 배송대행 업체인 몰테일에서도 지난 4∼5월 일본 직구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