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1차관, LS일렉트릭 공장서 간담회 산업계 의견 반영 종합계획 수립…대기업, 역할 당부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오는 5일 시행되는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에 맞춰 정부가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4일 오후 LS일렉트릭 청주 제1공장을 찾아 산업계와 함께 '산업 디지털 전환기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장 차관은 "기업간 협업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하고 인력 공급, 중소기업 인식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올 하반기 산업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해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들이 중견·중소기업과의 데이터 공유·활용, 우수사례 전파, 기술나눔 등 디지털혁신 생태계가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던 포스코, LS일렉트릭, LG전자 등 디지털 전환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참석한다. 

    이들 기업은 디지털 전환이 개별 기업의 디지털화를 넘어 기업간 연결이 핵심으로, 밸류체인 기업간 데이터들이 연결되고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할 예정이다. 

    업계는 IT·데이터 분석가들이 특정 산업에 편중됨에 따라 제조 분야에도 디지털 전문가가 균형있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고, 공급자 중심의 일률적인 디지털 보급에서 벗어나 개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도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중소 협력업체의 경우 디지털 전환보다 단기적 설비 확충에 관심, 대-중소기업간 디지털 기반의 협업을 위해 중소기업 인식개선도 필요하다고 업계는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