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2만세대 수도권, 경기도 최다분상제 개편 일정 연기 단지 공급 활성화
  • 7월중 전국에 아파트 3만9655세대가 분양된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개편안 발표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그동안 분양일정을 확정치 못했던 단지들의 공급이 진행될 전망이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5월 조사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62개 단지, 총 3만2952세대로 이중 일반분양은 2만8232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5개 단지, 총 1만6180세대(공급실적률 49%), 일반분양은 1만3360세대(공급실적률 47%)에 그쳤다. 

    이달엔 63개 단지, 총 3만9655세대중 3만4095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달 물량과 비교하면 총세대는 1만6819세대(74%↑), 일반분양은 1만4960세대(78%↑)가 더 분양된다. 

    올 상반기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대형 이슈들이 잇따르며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공급 일정을 미뤄왔다. 

    특히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준비하는 사업장들은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분양일정을 확정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 6·21대책에 따른 국토교통부의 분양가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 발표로 공급 일정을 확정하치 못하던 단지들이 7월 중순 시행에 맞춰 점차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가 예상 상승률이 1.5~4%에 그쳐 실질적으로 정비사업 분양 속도가 개선될지는 미지수라고 직방측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총 3만9655세대 공급물량중 1만2239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경기도가 7750세대로 가장 많이 계획돼 있다. 반면 서울시는 공급이 없다. 

    지방에서는 2만7416세대가 계획돼 있으며 이중 대구시가 5050세대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