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직접 보는 NFT 아트 전시회AK플라자의 실험 통했다 무료 전시와 연계한 유료 전시도 함께 진행
  • ▲ '헤이! NFT' 전시를 방문하는 AK& 홍대 고객들 ⓒ김재성 기자
    ▲ '헤이! NFT' 전시를 방문하는 AK& 홍대 고객들 ⓒ김재성 기자

    홍대역 인근에 위치한 AK& 3층에는 특색있는 편집숍들이 입점해 있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잡아끄는 전시장이 있다. 화려한 그림이 걸려있는 ‘헤이! NFT’ 전시는 기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아트를 구매할 때 온라인상에서 이뤄졌던 기존의 방식에서 오프라인을 접목해 직접 눈으로 아트를 살펴보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게 유도한다.


    지난 5일 오후 AK&홍대 ‘헤이! NFT’ 전시장 앞은 전시를 방문한 고객들로 분주했다.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천천히 그림을 살폈다. 그림을 꼼꼼히 살피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고객도 있는 반면, 빠르게 살펴보고 나간 고객도 있었다.


    ◆ “NFT 아트의 대중화”… 소수만 즐기던 전시 문화 문턱 낮추려 기획


    전시를 관람한 관람객 대부분은 NFT 전시에 대해서는 생소하단 반응이다. 전시를 관람하던 홍명균(50)씨는 “NFT가 뭔지는 알지만 개념이 생소해 잘 모른다”며 “하지만 직접 그림을 눈으로 접할 수 있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람객인 최슬기(35)씨는 “NFT 아트가 유행한 사실은 알지만 이렇게 눈으로 보고 살 기회가 있다는 건 생각 못했다”며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경험해 생소하지만 다음에 구매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이번 전시가실험이라고 설명했다. AK& 홍대는 지난해 5 MZ세대(밀레니얼세대 + Z세대) 저격한취향셀렉샵 테마로 재단장했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개장 열흘만에 누적 방문객 3만명을 돌파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손인애 AK플라자 대리는 “이곳이 홍대라서 새로운 많이 시도하는 이라며이번 전시는 단순히 매출을 목표로 아닌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실험이다”라 설명했다.

  • ▲ '헤이! NFT' 전시와 붙어있는 유료 전시 '왓츠 유어 컬러?' 전시 퍼스널 컬러 미로 ⓒ김재성 기자
    ▲ '헤이! NFT' 전시와 붙어있는 유료 전시 '왓츠 유어 컬러?' 전시 퍼스널 컬러 미로 ⓒ김재성 기자

    ◆ 무료 전시… 고객 유치를 위한 유료 전시도 선봬


    ‘헤이! NFT’ 전시장 입구에는 또 다른 전시장으로 향하는 문이 있다. ‘왓츠 유어 컬러?(What’s your color)’를 주제로 한 유로 전시장이다. 전시는 본인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본인의 퍼스널컬러를 진단받고 자신에게 맞는 컬러와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컨셉룸이 마련돼 있는 이색 전시회다.


    지난 1일 시작한 이 전시는 다음날인 2일엔 50명의 관람객이 찾아 이색 전시를 즐겼다. 이 전시를 즐긴 뒤 나가는 통로가 ‘헤이! NFT’로 연결돼 자연스럽게 다음 전시를 구경할 수 있다. 기자가 방문한 당시에도 적지 않은 수의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했다.


    한편헤이! NFT’ 전시에 선보인 아트들은 오는 15 업비트와 제휴해 상장된다. 15 이후 이더리움으로 아트를 구매할 있다. 이번 전시로 온라인으로 구매하던 NFT 아트들을 오프라인으로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