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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하반기 집값 떨어진다"

직방 설문…'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부담' 최다

입력 2022-07-11 14:47 | 수정 2022-07-11 14:55

▲ 올해 전체(왼쪽) 및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직방

국민 10명중 6명은 올해 하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값 하락을 예상한 이유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앱 이용자 1727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61.9%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조사한 주택 매매가격 '하락'(43.4%) 응답 비율보다 더 커진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63.2%), 경기(63.7%), 인천(61.0%)에서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 응답 비율이 60% 이상을 보였다. 

지방 5대광역시(59.5%)와 지방(58.0%)은 50%대를 보여 미미하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유주택자, 무주택자 모두 '하락' 전망 의견이 과반수로 많았다. 특히 무주택자는 '하락'을 전망하는 비율이 72.4%로 가장 많았다.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63.9%로 가장 많았다. 10명 중 6명은 금리 인상을 주택 매매가격 하락 요인으로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으로 인한 수요 감소(15.0%) △물가 상승 부담과 경기 둔화(12.1%)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에 따른 매물 증가(4.7%) 등 순이었다. 

반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의 이유는 '원자재 값 상승으로 분양가 및 집값 동반 상승'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매수 전환 수요 증가(21.4%) △정부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 기대(14.6%) △신규 공급 물량 부족(11.8%)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 중 40.7%가 '하락'을 전망해 '상승'(35.1%) 응답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승'(46.0%) 응답 비율이 더 많았던 2022년 전세가격 전망 결과와 다른 양상이다. 

작년 말에 조사할 당시에는 2022년 전세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던 반면 2022년 하반기는 ‘하락’ 전망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3.0%), 인천(42.6%), 지방5대광역시(46.3%)가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 비율이 40% 이상이었고 서울(37.6%)과 지방(35.8%)은 30%대로 나타났다. 지방은 여전히 '상승'(39.9%) 전망 비율이 더 높았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유주택자는 '상승'(42.1%), 무주택자는 '하락'(50.1%)을 전망을 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전세가격 하락 이유로는 '신축 입주, 매물 출시 등 전세 물량 증가'가 33.9%로 가장 응답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월세 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 감소(26.2%) △매매 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 감소(13.8%)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적 효과(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올해 하반기에 경기, 지방5대광역시는 상반기에 비해 많은 입주물량이 대기 중이다. 이런 영향으로 해당 지역 거주자 중 2022년 하반기 전세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응답자의 상승 이유로는 '전세 공급(매물) 부족'이 29.2%로 많이 응답됐다. 

이어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종료 매물 출시, 임대료 인상 우려(26.7%) △매매 상승, 매수 위축으로 인한 전세 전환 증가(2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주택 월세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8.1%가 '상승'을 전망했다. 

'보합'은 29.2%, '하락'은 22.7%로 나타났다. 작년 말에 조사한 2022년 월세가격 '상승'(51.5%) 응답 비율보다 다소 줄었지만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상승' 전망 의견이 많은 가운데 서울(50.4%)과 경기(49.0%) 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주택보유 여부별로는 유주택자, 무주택자 모두 '상승' 전망이 많은 가운데 유주택군의 '상승' 예상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하반기 주택 월세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831명 중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매매, 전세상승 부담으로 월세 전환 수요 증가'가 4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세 대출 규제 및 금리 이상 부담에 의한 월세 수요 증가(28.5%) △월세 공급(매물) 부족(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가 2022년 하반기 전망하는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이 주도적이었다. 금리 인상 여파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 물가 상승 부담과 경기 둔화 등도 주 요인으로 응답됐다. 

매매 가격뿐만 아니라 전세가격도 '하락'을 예상하는 의견이 '상승' 의견보다 많았다. 이는 하반기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출시되고,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부담에 따른 월세 전환 수요 증가 예상에 따른 결과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반기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를 비롯해 3분기부터 적용 예정인 생애최초 LTV 완화, 재산세 및 종부세법 개편 등이 주택가격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pjh85@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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