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잇던 철길·폐선 개발… 아화역∼서경주역 등 3개 구간천년고도 가치 높일 관광산업시설·복합문화공간 조성
  • ▲ 동해남부선·중앙선 폐선부지 민간제안 공모대상 부지현황.ⓒKR
    ▲ 동해남부선·중앙선 폐선부지 민간제안 공모대상 부지현황.ⓒKR
    국가철도공단은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선부지 경주시 구간에 대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동해남부선(울산~포항)과 중앙선(영천~신경주) 개통에 따라 발생한 폐선 구간을 개발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와 경주시 협의를 거쳐 민간 아이디어를 활용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개발 구간은 A구간(아화역∼서경주역), B구간(부조역∼경주역), C구간(동방역∼모화역) 등 3개로 나눠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월11일까지다.

    공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경주의 역사적 주제를 바탕으로 폐역·폐선로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천년고도 경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관광산업시설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철도자산을 활용해 국민 체감형 편의시설과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