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개 공공기관과 온오프라인 회의 때이른 무더위 7일 역대 최대 전력수요 경신여름휴가 분산·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 점검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200여개 공공기관을 불러모아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여름철 휴가 분산과 적정 실내온도 유지를 당부한다. 

    산업부는 13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전력수요관리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를 비롯해 경찰청, 교육부, 행안부,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한전, 에너지공단 등 200여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때이른 무더위로 지난 7일 전력수요(92.9GW)가 역대 최대였던 2018년 7월24일의 92.5GW을 경신하는 등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의 에너지 수요 관리를 당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전력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에너지를 많이 쓰는 17개 기관에 대해 공공기관별 이행계획과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산업부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른 의무 이행사항인 ▲적정 실내온도 28℃ 준수 ▲조명과 엘리베이터의 효율적 이용 ▲대기전력 저감 등을 잘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이행 권고사항인 ▲여름철 휴가 분산 ▲전력수급 위기 단계별 협조사항 등을 논의한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올해 예상보다 빠르게 무더위가 찾아와 전기 소비절감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력수급기간 내내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계획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함께 현장 실태점검을 추진해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선도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