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3.18 종료…환율 5.2원 내린 1306.9원금통위 결과 선반영…기관·외국인 순매수 영향
  • 코스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85포인트(0.47%) 오른 2328.61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6.69포인트 오른 2324.45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가 한은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이후 상승 탄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8억원, 994억원을 팔았다. 

    거래량은 3억314만주, 거래대금은 5조9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5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9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8%), 보험(-1.09%), 전기가스업(-0.9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복(4.02%), 비금속광물(2.01%), 운수창고(1.86%) 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25%),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전자(-0.17%)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현대차(2.51%), 카카오(2.28%), 네이버(1.71%), 기아(1.40%), SK하이닉스(0.75%), LG화학(0.58%) 등이다.

    앞서 한은은 이날 금통위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기존 대비 0.5%포인트 인상한 2.25%로 결정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결과와 내용은 전반적으로 매파적이었으나 선반영 인식과 불확실성 해소 심리 유입에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전환도 코스피 상승을 지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 거래규모가 적고 다시 순매도로 전환한 점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40포인트(1.65%) 오른 763.18에 마감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73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9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씨젠(-3.05%)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8.21%), CJ ENM(6.93%), HLB(5.62%), 엘앤에프(4.32%), 펄어비스(3.91%), 알테오젠(3.40%), 카카오게임즈(2.33%), 셀트리온헬스케어(1.39%), 셀트리온제약(0.77%)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306.9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