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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추가인하後 휘발유·경유 공급價 200원↓…판매가엔 아직

산업부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재고 소진시 판매가 더 하락"경기침체 등 올 하반기 국제유가 소폭 하락 전망산업부, 시장점검단·가격 모니터링·알뜰주유소 확대 등 조치

입력 2022-07-14 11:01 | 수정 2022-07-14 11:22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지난 1일 유류세 37% 추가인하 조치가 시행된 이후 국내 유가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류세 추가인하와 최근 석유제품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지난 13일의 휘발유·경유 공급가격이 전달 30일과 비교해 각각 리터당 200원씩 인하했다. 

다만 판매가격은 아직 공급가격 인하분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달 30일 리터당 2144.9원이었지만 유류세 추가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날인 1일에는 2128.8원을 기록했다. 이어 8일 2102.5원, 13일 2073.1원으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달 30일 리터당 2167.7원에서 1일 2157.7원, 8일 2140.3원, 13일 2117.2원으로 낮아졌다. 

산업부는 최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큰폭으로 인하돼 주유소의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대로 판매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101~108달러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국제유가는 러·우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러 제재 심화와 OPEC 등 산유국 생산능력 제한 등 석유공급 감소, 코로나 회복세에 따른 글로벌 석유수요 증가 등으로 큰폭 상승했다. 2021년 배럴당 70.95달러이던 유가는 올 상반기 배럴당 105.03달러로 34%나 급등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서방국가의 대러 제재 확대 가능성과 더불어 경기침체 우려 등 상승·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산업부는 유류세 추가인하 조치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일일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 1회이상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적정 가격수준 점검과 가격인하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알뜰주유소 비율이 낮은 서울,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알뜰주유소를 늘리고 저가판매 주유소에는 공급가격 인하기준 완화, 고가판매 주유소에 대해선 할증을 신설하는 조치도 단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오피넷상에서 공개되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 공개범위를 확대해 석유시장 가격경쟁을 촉진시키고 시장가격 대비 낮은 가격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석유제품 거래시 수입부과금 환급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기름값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만큼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점검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불법행위 단속 및 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등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오후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금융센터, NH투자증권 등과 함께 유가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국내·국제석유시장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희정 기자 hjle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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