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나이키 스타일 홍대 오픈성별 구분없이 사이즈 통합… 커스텀 서비스도디지털 마네킹·증강현실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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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키 스타일 홍대 외관ⓒ뉴데일리DB
공식 오픈 하루 전인 14일 찾은 나이키 스타일 홍대의 외관은 2만개의 나이키 로고로 꾸며졌다. 소비자와 아티스트가 직접 그린 것으로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매장에 들어서자 옷 가게가 아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와 소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온 듯했다. 소비자가 자신만의 창의적인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 형태다.
특히 사이즈나 핏(Fit)을 기반으로 한 상품 진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나이키 관계자는 "어떤 종류의 체형에도 어울릴 수 있는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성 정체성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것) 쇼핑을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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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키
회사는 "마네킹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폐기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시즌마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장은 마네킹 뿐 아니라 내부의 가구와 바닥 등은 재활용 자재로 만들었다.
1층 안쪽 공간에는 자신만의 SNS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이 공간은 네이버예약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가격은 무료다.
2층은 나이키 인기 스니커즈와 함께 의류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나이키 바이 유(NikebyYou)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는 원하는 방식으로 에코백이나 티셔츠를 직접 커스텀 할 수 있었다. 가격은 제품마다 상의하다.
이밖에 매장 곳곳에 숨어있는 QR코드를 찾아 AR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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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키
삼십여분 간여 분간 이어진 체험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단순히 의류 매장를 넘어 오감을 이용해 직접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나이키의 철학을 받아드릴 수 있게 한 듯했다.
나이키는 국내 디지털 리테일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만큼 유행해 민감한 국내 소비자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글로벌 전략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킴벌리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제너럴 매니저(GM)는 "세계 최초로 나이키 스타일 매장을 한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Z세대 및 커뮤니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