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적어 혜택 큰 라이브커머스 방송 증편 코웨이, 지난달 라방서 122만 뷰 기록SK매직, 렌탈 업계 최초 라방 진출 후 58회 방송
  • 코웨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 ⓒ코웨이
    ▲ 코웨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 ⓒ코웨이
    라이브커머스가 불경기에도 소형가전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소형가전업계에 따르면 자사몰을 비롯, 네이버 쇼핑 라이브 스토어 등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시청수 100만뷰 등을 돌파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일명 '라방(라이브 방송)'으로 불리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렌탈가전 1위 코웨이는 지난해 2월 네이버 쇼핑 라이브 스토어를 론칭하며 라이브 커머스 시작했다. 네이버 외 11번가, 위메프, 롯데온 등 다양한 채널에서 총 60여 차례 라방을 진행했다.

    지난 6월 11번가에서 진행한 코웨이 정수기 라이브 방송에서는 코웨이 역대 최대인 122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웨이 측은 "지난달 라이브 방송 횟수는 라이브 방송 론칭 월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다"며 "최근 소비 트렌드인 비대면 소비 및 온라인 쇼핑 증가에 발맞춰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웨이는 공식 자사몰 '코웨이닷컴'에서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랜선집들이, 베스트리뷰 등 고객 스토리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렌탈 업계 최초로 지난 2020년 6월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 SK매직도 론칭 이후 꾸준히 라방을 진행하고 있다.

    SK매직은 자사몰에 집중해 지금까지 58회 라방을 진행해 누적 시청자 수는 약 61만명으로 집계된다.

    SK매직은 스테디셀러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 정수기, 인덕션 등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필립스 커피머신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판매한다. 방송 당 평균접속자는 1만 여 명으로 알려졌다.

    위닉스 제습기도 지난 6월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목표치 대비 2.5배 판매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가 불안정해지면서 홈쇼핑 시황 악화로 편성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라이브커머스 방송 증편 추세"라며 "라이브커머스는 일반 홈쇼핑보다 수수료가 저렴해 소비자에겐 더 추가적인 혜택을 돌려줄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