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협의 중부원장 절반 교체될 듯… 내부단속공매도 금지 공감, 관치금융 비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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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주 단행될 예정인 내부 인사와 관련해 "외부 인사 영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금감원 조직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같이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금융위는 다음 주 임시회의를 열고 신임 금감원 부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부원장 인사는 금융위 1급 인사와 맞물려 이뤄질 전망이어서 부원장 4명 중 2명 이상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하는데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인선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이 원장은 또 시장 상황에 따라 공매도를 전매 금지할 수 있다고 언급한 김 위원장의 의견에 "큰 그림에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어떠한 정책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금융업권과의 연이은 간담회에서 고강도 발언을 내뱉으면서 제기된 관치금융 비판에는 "금융기관 CEO를 만나며 말씀드리는 것은 규제 완화나 시장 활력, 효율적 경쟁 시스템 도입이 우선적인 가치라는 점"이라며 "건전성 관리 등 두축을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조화롭게 해나가자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다"고 했다.이 원장은 "여러 상황을 전제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 중"이라며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충분히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각 금융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언급할 부분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