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 위한 미래 연구과제 발굴 세미나' 개최내년 두바이 개최 WRC서 6G 주파수 발굴 주요 의제 논의 전망4년마다 이동통신·과학·위성·항공·해상 등 분야 주파수 국제 분배 결정
  • 정부가 6G 주파수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준비를 위한 미래 연구과제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

    WRC는 이동통신·과학·위성·항공·해상 등 분야의 주파수 국제 분배 및 전파통신 분야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최고 의결회의로 4년마다 개최된다. 다음 회의는 내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WRC에서는 6G 주파수 발굴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내년 회의에서는 6G 주파수 후보 대역 발굴, 2027년 회의를 통해 6G 활용을 위한 주요 주파수 대역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ITU-R 6G 비전 그룹 의장국으로서 6G 후보 주파수 발굴·확보 등 주요 의제에 국내 입장이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지역 준비그룹(APG-23, WRC 지역기구)회의에서 해외 주요국과 양자 회담 및 협력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타국과 전략적인 협력·협상을 진행해 글로벌 6G 주도권을 확보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관 전파통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이 WRC에 제안할 6G 주파수 후보 대역 발굴 등 주요 의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민간과 정부의 정보 교류를 정례적으로 추진해 주파수 현안에 대해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우리나라 산업에 유리한 주파수 발굴을 위해 민·관의 협력을 적극 독려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