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의성 대 75㎿ 규모 풍백 풍력발전 착공5㎿급 풍력발전기 15기… 연간 13만㎿h 전력 생산'내년 착공' 의성 풍력 포함시 최대 민간발전사 '변모'
  • ▲ 제주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 ⓒSK디앤디
    ▲ 제주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 ⓒSK디앤디
    SK디앤디가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일대에 75㎿규모의 풍백풍력발전단지 공사에 착수했다.

    26일 SK디앤디에 따르면 군위군 삼국유사면과 의성군 춘산면 일원의 약 20만㎡ 부지에 총 75㎿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가 개발된다. 5㎿급 풍력발전 15기로 총사업비로 2150억원이 투입된다. 

    이 발전 단지는 2025년 상반기 상업 운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3만㎿h의 그린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총 3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풍력발전은 온실가스 주원인인 CO₂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그린에너지로, 풍백 풍력의 75㎿ 규모 전기 생산시 연간 5만8000t의 CO₂ 감축 및 30년생 소나무 약 630만그루의 조림 효과가 있다.

    SK디앤디는 제주, 경북 울진군 등에서 84㎿ 규모의 풍력발전을 보유·운영 중으로, 이번에 착공한 풍백 풍력까지 총 159㎿를 확보했다.

    2023년 착공 예정인 의성 풍력까지 포함하면 풍력발전 규모 총 260㎿로, 발전 자회사를 제외한 민간 풍력 발전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SK디앤디는 전력중개를 필두로 신재생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육상·해상 풍력발전을 지속해서 개발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디앤디는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을 2015년부터, 울진 풍력은 2019년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하며 수익 기반을 마련해 왔다.

    연내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할 예정인 의성 풍력발전을 포함해 매년 1개 육상 풍력발전소 착공과 함께 전남 신안군 우이, 인천 굴업도 등 메가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