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시공사 현장설명회…11월 시공사선정 예상 공사비 3.3㎡ 770만원 책정…한남3 보다 17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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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일대모습. ⓒ 뉴데일리DB
올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지인 서울 용산구 보광동 273-3번지 일원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 2구역이 본격적인 시공사선정에 돌입했다.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내달 3일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열고 9월23일 입찰을 마감, 올 11월께 시공사선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 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참가의향기업을 대상으로 내달 3일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3.3㎡당 770만원으로 총 사업비는 7908억원이다.이는 2년전 한남3구역이 시공사선정 입찰당시 제시한 3.3㎡당 598만원 보다 172만원 높은 금액이다.이번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참여가 불가하다. 참여의사가 있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800억원(현금 4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을 입찰마감 4일전 납부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입찰참여안내서 수령 △입찰마감전까지 입찰서 제출 △토목공사·건축공사 면허겸유 또는 토목건축공사 면허보유 △조경공사·소방시설공사·전기공사·정보통신공사 면허겸유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보광동 일원 11만4580.6㎡를 지하 6층~지상 14층·공동주택 30개동·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이다. -
- ▲ 한남뉴타운 모습. ⓒ 뉴데일리DB
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수주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과 3위 대우건설, 7위 롯데건설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가운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일찌감치 수주전 참여를 확정했다. 두 건설사는 일대 최고급주택인 '한남더힐(대우건설)', '나인원한남(롯데건설)' 시공경험을 앞세워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다.경쟁구도는 내달 3일 현장설명회 이후 명확해질 전망이지만 삼성물산 역시 한남2구역 수주전 참여를 저울질 중이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바람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한 조합원은 "조합장이 탑티어 건설사 참여를 약속했는데 조합원 대다수가 삼성물산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세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한남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당시 축하현수막을 걸기도 했다.삼성물산은 또 지난 4월 한남2구역 '2021년 결산보고 및 임원선출'을 위한 2022년 정기총회에 대우건설, 롯데건설과 함께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특히 최근에는 고급브랜드 '오티에르'를 론칭한 포스코건설도 입찰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티에르 첫 적용단지로 고려중이란 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