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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日 스타 파티시에 요로이즈카 토시히코 "한국 진출에 관심"

롯데호텔 3년만에 외국인 셰프 초청'토시 요로이즈카' 운영 중인 일본 유명 파티시에"사업 맡아줄 사람 있으면 韓 진출 구체적으로 생각할 것"

입력 2022-08-08 10:35 | 수정 2022-08-08 11:28

▲ 요로이즈카 토시히코 파티시에. ⓒ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이 3년만에 외국인 셰프를 초청했다. 그 주인공은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일본 유명 파티시에 '요로이즈카 토시히코'다.

◇ "日 비해 대중화 늦지만 성장력 큰 韓… 진출 관심 있다"

지난 2일부터 한국에 머문 요로이즈카 파티시에는 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디저트 시장의 성장을 파티시에로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도 관심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요로이즈카 파티시에는 일본과 유럽에서 약 35년간 경력을 쌓아왔다. 파리 제빵 박람회 우승 후 벨기에에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파티시에로 일했고, 현재 일본에서 본인의 이름을 건 디저트샵을 운영 중이다.

▲ 요로이즈카 토시히코 파티시에. ⓒ롯데호텔

'디저트 강국'이라 불리는 일본과 비교해 한국 디저트 시장을 보는 그의 시각이 궁금했다. 

그는 "한국의 디저트 시장도 이미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비해 디저트의 대중화가 늦은 탓에 오히려 더 성장할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의 롯폰기에 위치한 '토시 요로이즈카'는 '라이브 디저트 바' 형식으로 운영된다. 요로이즈카 파티시에가 생각하는 디저트의 정의가 "그 때, 그 자리, 그 장소에서 먹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한국 진출에 대해서는 사업파트너만 있다면 추진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잘 모르는 타국의 시장에 무작정 뛰어드는 건 힘든 일이기 때문에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사업을 맡길 사람이 있다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평생 다이어트를 한다는 韓 여성… 누가 먹어도 맛있는 제품 만들 것"

요로이즈카 파티시에는 롯데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레몬 몽블랑', '복숭아 타르트', '피스타치오 슈' 등은 줄을 서야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요로이즈카 파티시에 팝업스토어 대표 제품. ⓒ롯데호텔

그는 "한국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평생 다이어트를 한다고 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고 들었다"며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단맛을 약간 줄인 제품들을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디저트로 일본 시장에서만 승부를 보는 것보다는 좀 더 큰 그림을 가지고 아시아 시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가 점점 하나의 큰 시장으로 향해가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파티시에로서 누가 먹어도 맛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디저트의 원재료를 얻는 1차산업의 사업체도 키우고 싶고 더 나아가 민간외교에도 공헌해 아시아인들이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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