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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로 옮겨 붙은 맥주 최저가 전쟁… '편의점'보다 더 싸게

'최저가 경쟁' 불붙은 대형마트, 성수기 맥주 할인 강화할인에 할인으로 맞불… 캔당 1200원 행사 상품도사실상 맥주 상시 할인에 추가 프로모션으로 차별화

입력 2022-08-18 14:04 | 수정 2022-08-18 15:10

▲ ⓒ연합뉴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편의점에서 시작된 맥주 최저가 행사에 대형마트도 참전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이어오던 할인 행사에 프로모션을 더해 편의점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돌려세우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8월 4일부터 17일까지 ‘버드와이저’(740㎖) 3캔 묶음제품을 2개 구매 시 총 1만1960원에 판매했다.

CU에서 대란을 일으켰던 동일한 구성으로, 최종 가격 기준으로 40원이 더 저렴하다.

파격적인 가격은 소비로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해상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신장했다. 트레이더스는 소비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버드와이저 번들 할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 17일까지 ‘크로넨버그 1664’와 ‘파울러너’ 등 500㎖ 제품 4캔 묶음 상품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캔당 1200원꼴인 4900원에 판매했다.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번들 상품 중 캔당 가격이 가장 낮다. 편의점 업계에서 맥주 할인 경쟁을 통해 선보인 행사 제품이 대부분 캔당 1500~2000원꼴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크로넨버그 1664’ 제품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0%, 파울라너 제품은 258% 신장하며 ‘최저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홈플러스는 신규 행사를 통해 이달 말까지 ‘하이네켄’, ‘코젤다크’, ‘에델바이스’ 등 수입맥주 30여종을 5캔 구매 시 1만원에 판매하며 소비 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지난 5월부터 수제맥주 ‘진라거’, ‘커피리브레맥주’ 등 수제맥주 4캔을 88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간 대형마트들은 평상시에도 수제맥주와 수입맥주 묶음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전개해왔지만 여름 성수기인 8월을 맞아 할인 폭을 넓혔다. 이는 고물가로 인해 시작된 대형마트간 생필품 최저가 경쟁과 맞닿아있다는 평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최저가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롯데마트 3월부터 운영하던 물가 안정 태스크포스를 통해 매출 상위 30%를 차지하는 생활필수품 500여품목의 가격을 집중 관리하고 있고, 홈플러스 역시 올해 1월부터 먹거리와 생활필수품 중심으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맥주의 경우 극성수기인 8월은 물론 9월까지도 소비가 이뤄지는 만큼 가격 할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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