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최초로 7인승 모델 추가내년 PHEV, 내후년 전기차 출시 계획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 탑재"뛰어난 안목의 한국 고객 만족시킬 것"
  • ▲ 로빈 콜건 대표가 신형 레인지로버 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김재홍 기자
    ▲ 로빈 콜건 대표가 신형 레인지로버 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김재홍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3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랜드로버의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레인지로버’의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레인지로버는 오토바이오그래피(Autobiography) 5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스탠다드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은 5인승 시트로 제공되며,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은 5인승 모델과 성인 7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레인지로버 최초의 7인승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39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2437만원이다. ▲롱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100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3047만원 ▲7인승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는 2억2537만원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선제적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엔진을 탑재한 레인지로버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인지로버의 순수 전기(BEV) 모델은 랜드로버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 ▲ 신형 레인지로버의 내부 모습. ⓒ김재홍 기자
    ▲ 신형 레인지로버의 내부 모습. ⓒ김재홍 기자
    레인지로버는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는 고화질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했다. 시그니처 추간 주행등(DRL), 다이내믹 방향 지시등,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및 이미지 투영 기술 등으로 가장 진보적인 헤드라이트 기술을 선보인다. 

    각 헤드라이트 내부에는 120만개의 개별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마이크로 미러 장치(DMDs)가 적용되어 차량 경로에 있는 최대 16개의 물체를 인식하여 그림자를 생성시킨다. 이를 통해 운전자를 위한 최적의 라이팅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도로 사용자의 눈부심을 방지하여 야간 주행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레인지로버 디자인에서 가장 현대적인 모습을 담아낸 후면부에는 세계 최초로 히든-언틸-릿 테일라이트가 구현됐다. 랜드로버의 모더니즘 디자인 철학에 맞춰 특별히 개발된 이 테일라이트는 작동 시 선명한 빨간색 LED가 켜지지만 작동하지 않을 때는 후면에 글로스 블랙 그래픽의 모습으로 유지된다.

    대시보드 중앙에 적용된 역대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큰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은 미니멀한 프레임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의 조형적 가벼움을 구현했다. 
  • ▲ 오프로드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김재홍 기자
    ▲ 오프로드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김재홍 기자
    고급스러운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를 적용한 2열은 4인승 좌석의 편안함과 5인승 좌석의 다목적성을 모두 제공한다. 2열의 중앙에 위치한 암레스트에 장착된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는 완벽한 시트 포지션을 위해 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제어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 대비 7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레인지로버 최초로 7인승 모델로도 출시된다. 3열 시트는 앞좌석 대비 41mm 더 높게 설계한 스타디움 시트 스타일로 개방감과 가시성을 확보했으며, 864mm에 이르는 레그룸으로 모든 탑승객의 여정을 더욱 편안하게 완성한다.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최고 출력 530PS,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부드럽고 강력한 성능으로 온로드는 물론 극한의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주행 역량을 선보인다. 

    D350 모델에는 최신 MHEV 시스템이 적용된 강력하고 효율적인 인제니움 3.0리터 I6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랜드로버의 48V MHEV 기술은 감속과 제동 시 손실되는 전기 에너지를 수집 및 저장하였다가 가속 시 엔진을 보조해 기존 스톱-스타트 시스템에 비해 최대 5%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 ▲ 랜드로버는 23일 신형 레인지로버를 국내 출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 랜드로버는 23일 신형 레인지로버를 국내 출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4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은 승·하차 시 차체를 50mm를 낮춰 우아한 승·하차를 가능하게 하며, 고속 주행 시에는 16mm를 낮춰 효율을 높인다.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기본 75mm에 추가로 60mm를 높여 어떠한 지형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지상고를 제공한다.

    랜드로버 최초로 사용자가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누르면 중앙 디스플레이가 반응하는 햅틱 피드백(Haptic Feedback)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피비 프로를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티맵 모빌리티의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해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T맵 사용이 가능해 한국 소비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신형 레인지로버는 지난 50여 년간 축적해온 혁신의 헤리티지와 새로운 모던 럭셔리 철학이 결합된 모델로 랜드로버의 역사 그 자체”라며 “과거 그 어느 세대보다 매력적인 레인지로버가 뛰어난 안목을 지닌 한국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 자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