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게임축제 '지스타 2022' 정상화 선언넥슨·넷마블·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 참가 신작 앞세워 성장동력 발굴... 침체된 주가 반등 기회 활용 기대
  • ▲ 부산 벡스코 지스타 전시회 ⓒ뉴데일리 DB
    ▲ 부산 벡스코 지스타 전시회 ⓒ뉴데일리 DB
    넥슨과 넷마블이 2년 만에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G-STAR)'에 참가한다. 오프라인 전시 규모가 확대되는 이번 행사에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2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지스타 2022' 행사에는 넥슨코리아, 넷마블,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2년간 불참했던 넥슨과 넷마블이 B2C 전시관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넥슨은 B2C 전시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와 야외 전시관을 운영한다. 넥슨이 공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히트2 ▲베일드 엑스퍼트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 세컨드런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제우스 등의 신작과 관련한 체험형 부스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역시 100부스 규모의 자사 전시존에 올해 1월 NTP에서 공개한 신작 라인업을 유저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로 꾸며 관람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스타 출품작을 별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진다.

    위메이드는 3년 연속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가한다. 올해는 B2C 전시관에서 자회사의 신작(나이트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B2B 전시관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홍보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도 신작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 역시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품,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업계에서는 지스타 정상화에 발맞춰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의 신작 경쟁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침체된 게임 산업을 반전시킬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게임 기업의 평균 주가는 올 초 대비 40% 가까이 떨어졌다. 실적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지스타 개최를 통한 마케팅 홍보 효과가 주가 회복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2년간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 지스타가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로 정상화 됐다"며 "게임사들의 참여가 높은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넘쳐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