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전력·탄소배출 절감 나선다… '냉장고 문달기' 사업 전개

롯데슈퍼가 식품 안전 향상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앞장선다고 1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켑코ES’와 협력해 신규 매장인 봉화산역점을 시작으로 166개점의 유제품 및 두부·콩나물 냉장 쇼케이스에 문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도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우유류와 두부의 냉장 보관 온도를 현행 0~10도에서 0~5도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바 있다.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여 냉기를 보존하면 식품의 신선도 및 안전성 향상, 전력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의 다양한 효과가 나타난다.

166개점의 냉장고 문 설치가 완료되면 롯데슈퍼는 연 2785㎒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해당 냉장고 기존 사용량의 약 40% 수준으로, 이를 통해 연간 1295톤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롯데슈퍼는 이번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 전인 작년부터 자체적으로 수산, 축산 냉장고에 문을 설치해 현재까지 62개점에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