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관리, 습기 뿐만 아니라 냄새 제거도 중요""고객 눈높이 맞추려다보니 출시 시점 길어져"
  • ▲ (왼쪽부터) LG전자 H&A CX담당 박희욱 전무,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 H&A디자인연구소장 정욱준 상무. ⓒ이성진 기자
    ▲ (왼쪽부터) LG전자 H&A CX담당 박희욱 전무,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 H&A디자인연구소장 정욱준 상무. ⓒ이성진 기자
    [베를린(독일)=이성진 기자] LG전자가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박희욱 LG전자 H&A CX담당(전무)은 'IFA 2022'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LG전자 기자간담회에서 "슈케이스·슈케어는 빠른 시일 내에 출시될 것"이라며 "연내에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무는 '신발관리기 출시일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2008년도에 세탁기 밑에 신발관리기능을 낸 적이 있다"며 "바람을 불어서 건조시키는 방식인데, 경쟁사도 그런 방식으로 송풍에 의한 신발건조 기능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근본적으로 신발 관리는 습기 제거도 있지만 냄새 제거도 신경써야하는데, 송풍만으로는 근본 해결이 어렵다"며 "그래서 제오라이트와 트루스팀으로 스타일러 스케이스와 슈케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고객 눈높이에 맞는, 품질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만들려다보니 시점보다 길어진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류재철 LG전자 H&A본부장(부사장)은 "신발을 아끼고 관심 많은 고객은 신발의 리프레시 뿐 아니라 보관까지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고객을 위해서 단순히 '슈 케어' 기능 뿐 아니라 보관 기능도 필요하겠다고 해서 그 부분까지 추가 검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IFA 2022에서 선보이는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내부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를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다. 스타일러의 특허받은 스팀 기술을 계승한 'LG 스타일러 슈케어'는 상하칸에 다른 종류의 신발을 넣어도 각각의 신발에 최적화된 맞춤 코스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