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원 19인 포함 23인 구성6개 분과 계획 내년 3월까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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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체계를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바꾸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발족했다.

    위원회는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18명의 민간 위원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추진 방향을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정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일하는 방식을 목표로 한다. 부처별 사이트에서 개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하고, 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며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통령 직속으로 운영하는 위원회는 고진 위원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과 공공행정, 산업생태계 분야 전문가 19인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정부위원으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돼 총 23명으로 운영한다.

    민간위원들은 ▲AI·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산업 생태계 ▲정보보호 등 6개 분과에서 활동하면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각 분과위원장은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AI·데이터), 오종훈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교수(인프라),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서비스), 김영미 상명대 행정학부 교수(일하는 방식 혁신),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산업 생태계),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정보보호)가 맡았다.

    위원회는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점 추진과제의 세부 계획을 2023년 1분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완성하면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먼저 찾아가는 정부 서비스'가 실현될 것“이라며 ”기업은 정부가 개방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