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경계를 넘어' 주제로 3일간 열려오유경 처장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한덕수 총리 "대한민국 핵심 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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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의약품안전처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2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개최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 신종감염병 극복을 위해 산업계, 학계, 환자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축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대한민국 핵심 산업으로 글로벌 기준에 뒤처지는 규제는 과감히 혁신하고 핵심 인재를 육성하여 우리 바이오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최창원 에스케이 디스커버리(주) 대표이사 부회장 ▲로날드 피에르빈센치 미국약전위원회(USP) 대표 ▲존 페레즈 아스트라제네카 수석부사장 ▲버지니아 아차 엠에스디 글로벌 규제정책 부사장 ▲수미아 스와미나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 ▲마론 레빈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혁신기술과 규제,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6일에는 주제별로 백신 포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포럼 등이 개최된다.

    '백신 포럼'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2년간 지속되는 동안 새로운 플랫폼 기반 백신의 조기 정착, 신규 면역증강제와 백신의 조합, 변이주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접근 등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신종감염병 신속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에서는 암의 발병·진행에 대한 핵심 방어체계인 인체 면역 체계에 작용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와 새로운 경로의 면역관문억제제 개발현황 등에 대해 논의한다.

    'GMP 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제조시설을 공용으로 사용할 때의 대한 교차오염 방지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7일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포럼, 혈액제제 포럼,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 해외규제당국자 워크숍 등이 개최된다. 

    이 밖에 바이오의약품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다이나믹 바이오'와 허가심사자와 의료제품 개발업체 간의 소통 확대를 위한 '바이오 라운드 테이블' 등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이번 콘퍼런스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인허가 규제과학 정책 등을 공유해 새로운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고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국내 제약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한다"고 덧붙였다. 
  • ▲ 오유경 식약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식품이약품안전처
    ▲ 오유경 식약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식품이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