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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만에 멈춘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10일부터 순차적 가동 예정

추석연휴 제철소 환경정비 완료 목표

입력 2022-09-08 10:11 | 수정 2022-09-08 10:23

▲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의 피해복구가 빠르게 이뤄지고있다고 밝혔다 ⓒ뉴데일리DB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로 조업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순차적으로 고로(용광로)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포항제철소 내 태풍피해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현재 휴풍 중인 포항제철소 고로 3기를 오는 10일경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시킨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면 가동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침수피해를 입었던 선강변전소를 8일 오전중 정상화하고 담정수설비 및 LNG발전도 9일까지 차례로 정상화해 고로 조기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10일까지 압연변전소를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복구를 목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태풍 여파로 제철소내 침수,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포항제철소 내 고로 3기는 지금까지 모두 가동 중단된 상태다. 고로가 모두 멈춘 것은 포항제철소가 지난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이다.

초유의 사태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재가동 시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포항제철소가 연 1500만톤의 조강생산능력을 가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업 중단에 따른 적지 않은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항제철소의 지난해 매출(18조5000억원)을 하루 단위로 나누면 하루에 5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포스코 측은 태풍재해복구TF를 통해 향후 전체적인 피해 규모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초 고로 재가동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현장에서는 빠르게  복구가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제철소 현장에서는 지하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배수 작업이 진행중이다. 경북 소방청에서 대형 양수기 8대, 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에서 양수기 및 비상발전기 총 78대 등을 지원하면서 빠른 속도로 침수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가동 계획을 조정해 직영, 협력 인력들이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제철소내 환경정비는 연휴기간 내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일 기자 one1@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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