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오늘밤 마트직송' 강남권 확대… 배송 역량 확대

홈플러스가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늘밤 마트직송은 저녁 7시까지만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밤 12시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다. 기존 ‘마트직송’의 온라인 주문 마감 시간을 5시간 연장해 당일배송의 확장성을 높인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기존 4개점에서만 운영했던 서비스를 남현점과 잠실점으로 추가 확대하며 강남 공략에 나선다. 새벽배송의 시초지로 꼽히는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구매력, 높은 1~2인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지역 등 중요한 거점으로 인식된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강남권역의 배송차량을 67% 증차하며 강남3구의 온라인 수요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그 이후부터 8월 31일까지의 남현점과 잠실점의 평균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전략이 통했다는 평이다.

기존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 매장들의 ‘당일 야간배송’ 실적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칠곡점과 수성점의 론칭 일자 대비 9월1일의 평균 매출 신장률과 평균 주문건수 증가율은 모두 약 40% 성장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배송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등으로 당일배송의 대표주자로 거듭나는 홈플러스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