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 저렴3대 질병 등 기본 보장"치매·파킨슨 등 노인성 질환은 별도"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어린이 보험이 '가성비' 보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가입문턱이 만 30세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각종 질병과 상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면서도 보험료는 다른 성인보험에 비해 최대 20% 가량 저렴하다.

    암·뇌·심혈관 질환 등 3대 질병은 물론 성인보험에 포함된 보장도 최장 100세까지 커버한다.

    올해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김혜선(28)씨는 "취업하면 보험료를 직접 내기로 부모님과 약속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다"며 "어린이보험이 보장 대비 가격이 저렴해 기존 계약 해지를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 면책 기간이 없어 가입 즉시 보험금 100%를 지급해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GA소속 보험설계사는 "SNS를 통해 어린이보험 가입을 문의하는 성인이 늘었다"면서 "최근에 했던 어린이보험 설계 상담 중 성인이 5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린이보험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계된 보험이기 때문에 노인성 질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보장이 취약하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보험은 노인성 질환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치매나 파킨슨 등과 같은 질병은 따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