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9월 FOMC 앞두고 1.14% 하락…2355.66 마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2포인트(1.14%) 하락한 2355.66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40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7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9526만주, 거래대금은 6조7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3.03%), 기계(-2.79%), 건설업(-2.47%)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52%)은 유일하게 상승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6%(200원)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63%), SK하이닉스(-1.32%) 등은 내렸다. 카카오도 전날보다 2% 넘게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서 미국 증시가 글로벌 배송업체인 페덱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돼 하락했던 영향이 이어지며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라며 “오는 20~21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3포인트(2.35%) 떨어진 751.91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512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억원, 57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0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2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45%(300원) 내린 6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엘앤에프(-5.16%), HLB(-0.95%), 카카오게임즈(-6.17%), 에코프로(-6.88%) 등도 큰 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393.6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