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안내견과 함께한 30년… 사회 인식 개선 이끌어

삼성, 1993년 9월 양성학교 설립해 29년간 운영세계안내견협회(IGDF) 인증 받은 검증된 전문기관안내견-파트너 행복 위해 다양한 방안 고민

입력 2022-09-20 14:16 | 수정 2022-09-20 14:17

▲ 20일 용인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6년에서 8년간의 안내견 생활을 마치고 반려견으로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은퇴견 6마리와 입양가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화재안내견학교가 내년 3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안내견과 졸업한 안내견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함께 내일로 걷다' 행사를 20일 가졌다. 

삼성은 故(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신경영 선언 직후인 1993년 9월 시각장애인 안내견 양성기관인 '삼성화재안내견학교'를 설립해 29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퍼피워커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가족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훈련사 등 안내견의 생애와 함께 해 온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안내견과 은퇴견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안내견은 8년간 봉사활동을 거쳐 은퇴하게 된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가장 적합한 성품과 건강상태를 지닌 개들 중에서 아빠·엄마견을 선발해 번식을 진행한다. 태어난 강아지는 엄마견과 함께 8주간 안내견학교에서 관리하며 생후 2개월까지 담당한다. 

8~9주된 강아지들은 자원봉사 가정에 1년간 돌봄을 맡겨 기본적인 양육 및 다양한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상시 50~60여 퍼피워킹 자원봉사 가정에서 운용하고 있다. 

이후 안내견학교에서 생후 22개월까지 훈련을 진행하며 훈련사 한명당 4~5 마리의 안내견을 담당한다. 안내견학교 외 도로, 상가, 교통수단 등 여러 환경에서 배변·식사 등 기본훈련, 복종훈련, 위험대비훈련 등을 진행한다. 훈련 통과율은 35% 안팎으로 연간 12~15두의 안내견이 양성된다. 양성과정 중 탈락한 훈련견은 일반 가정에 무상 분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내견은 통상 만 8세 전후로 은퇴를 하게 된다. 은퇴한 안내견은 자원봉사 가정에 위탁되며 안내견학교는 건강검진을 비롯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 시각장애인 파트너에게는 새로운 안내견이 재분양된다. 

삼성은 지금껏 걸어 온 29년의 길이 그러했듯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가족이자 파트너, 그리고 '눈' 역할을 해줄 안내견 양성 사업을 꾸준히 지속하고, 관련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내견 육성과 훈련, 직원교육 등에서 세계안내견협회(IGDF)의 인증을 받은 검증된 전문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안내견과 파트너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방침이다.

또한 NGO와 협업해 수혜자 선정에 있어서 더 높은 수준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인 '세계 안내견의 날' 행사를 함께 진행해 인식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