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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포럼] 김종필 LG화학 팀장 "플라스틱 재활용 100% 도전… 고객에 더 큰 가치 제공"

리사이클 제품-바이오 원료 사용 통해 혁신 지속국내외 생산 제품 탄소 측정… 탄소 문제 해결 앞장"규제 및 인식 등 넘어야 할 산 많아… 향후 핵심동력 기대"

입력 2022-09-21 15:25 | 수정 2022-09-21 15:25

▲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 팀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데일리와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이 함께 개최한 '제4회 SDGs FORUM 2022 x Cannes Lions'에 참석, 'LG화학, 100% 리사이클에 도전'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는 모습.ⓒ뉴데일리DB

"LG화학에 있어 전제품 100% 재활용 달성은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친환경 소재는 향후 화학업계의 먹거리는 물론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기후변화 이슈에 발맞춰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숙제인 만큼 이를 달성해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지위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 팀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데일리와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이 함께 개최한 '제4회 SDGs FORUM 2022 x Cannes Lions'에 참석, 'LG화학, 100% 리사이클에 도전'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LG화학은 대표적인 굴뚝기업으로 탄소 다배출 업종에 속하고 전력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등 기후변화에 자유롭지 않다. 사실상 넷제로 달성은 LG화학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인 셈이다. 

그러나 LG화학은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리사이클 제품,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등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에서 혁신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 팀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데일리와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이 함께 개최한 '제4회 SDGs FORUM 2022 x Cannes Lions'에 참석, 'LG화학, 100% 리사이클에 도전'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는 모습.ⓒ뉴데일리DB

대표적인 사업이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이다. LG화학은 영국의 무라 테크놀로지와 협업해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t 규모를 건설한다. 열분해유는 사용된 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재생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열분 과정을 통해 가장 초기 원료인 납사를 추출해 다시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시키는 방식이다. 이 공장에는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로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분해시키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불에 그을림이 없어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약 10t의 비닐·플라스틱 투입 시 8t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전세계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열분해유 기준 2020년 70만t 규모에서 2030년 330만t 규모로 연평균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팀장은 또 LG화학이 기존 나프타 기반이 아닌 바이오 소재를 사용한 플라스틱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옥수수 및 사탕수수 기반의 원료를 사용해 석유 기반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것이다.

김 팀장은 "바이오 소재는 옥수수 기반 및 사탕수수 기반의 원료를 확보해서 플라스틱 물성을 이끌어 내는 것인데. 국제 인증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 팀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데일리와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이 함께 개최한 '제4회 SDGs FORUM 2022 x Cannes Lions'에 참석, 'LG화학, 100% 리사이클에 도전'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는 모습.ⓒ뉴데일리DB

실제로 LG화학은 지난달 미국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 가능한 PLA 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으호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상업적 규모의 PLA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젖산 생산능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바이오 원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G화학은 국내외 거점에서 생산되는 자사 제품의 탄소 측정도 추진한다. 플라스틱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환경평가인 'LCA(전 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를 수행하고 있는 것. 

김 팀장은 "올해 10월 정도면 국내 생산 제품의 탄소 측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LG화학에서 생산되는 국내외 제품에서 탄소가 얼마나 발생되는지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화학은 선도적으로 탄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다만 규제 및 인식 등 아직까지 넘어야할 산들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결국 가야되는 부분이지만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어 반드시 이뤄내려고 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재는 향후 화학업계의 먹거리는 물론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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