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건축허가 등의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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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네이버, 차병원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FC 구단주인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 두산건설을 비롯한 기업들로부터 약 160억 원 상당의 후원금을 받고 건축 인허가 및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네이버는 약 40억 원의 후원금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으며, 차병원은 33억 원의 후원금을 내 분당구 야탑동 차병원이 자리한 옛 분당경찰서 부지의 용도변경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된 강제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두산건설과 성남FC, 성남시청 등 사무실과 전 성남시 정책실장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자택 등 20여 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