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층 규모 8개 교실 조성…스마트기술 적용텐일레븐 'BUILDIT-M' 활용 현장공사 최소화
  • ▲ 아상탕정중학교 증축공사 투시도.ⓒ호반건설
    ▲ 아상탕정중학교 증축공사 투시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마트건설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아상탕정중학교 증축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5개층 규모로 8개 교실과 기타 부속시설을 짓는다.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모듈러공법은 탈현장(OSC) 건축방식으로 주요 골조를 포함한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짓는 방식이다. 

    스마트건설로 공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고품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인공지능 건축설계 스타트업 '텐일레븐'의 'BUILDIT-M'을 활용해 현장공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철골 BIM(빌딩정보모델링)을 적용한 스마트설계, 열차단과 차음 성능을 가진 스마트필름 블라인드 시공(일부 창호)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교육시설로는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과 에너지효율등급(1++)을 충족한 모듈러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사일정과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증축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며 "여러 현장에 건설 신기술, 스마트건설 기술 등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텐일레븐에 2019년부터 투자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듈러 건축기술로 서초아동보호센터를 건립해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