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공시우수법인' 선정1500억 규모 ESG채권 발행"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가치의 균형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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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생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영 전 분야에 ESG 철학을 도입해 고객·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12월 '지속가능경영(ESG)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미래에셋생명은 이후 2021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삼으면서 본격적인 ESG경영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ESG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사회적 인식과 제도 변화에 함께할 생각이다"면서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가치의 균형을 조화롭게 운영해 리딩컴퍼니의 역할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해 3월 의사회는 업계 최초로 ESG인증을 받은 15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의결했다.

    ESG채권은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 혹은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이다.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조달하는 자금이 신용평가사 등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기준에 적합한지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사후에는 거래소 등에 자금 사용 내역을 보고해야한다.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ESG경영위원회도 발족했다. ESG경영위원회는 기존 경영위원회의 역할에 ESG 관련 연간 계획 수립 및 이행실적 보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승인 등 ESG 추진에 관한 사항을 추가함으로써 ESG경영의 실질적 관리 감독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한국거래소의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생명을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공시를 통해 정보 접근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들의 비대칭성을 해소해 모범적 ESG 기업문화를 선도한다"고 평가했다.

    차상택 미래에셋생명 경영서비스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건강하고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경영 전 분야에 ESG 관점을 도입해 고객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한 경영방침을 준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7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홈페이지를 오픈했다. ESG 관련 활동,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