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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5일만에 1만명이 찾았다… 익선동에 뜬 롯데리아 '불고기 랩 9222'

불고기버거 출시 30주년 맞아 팝업스토어 기획과거, 현재, 미래 시간대별 콘셉트 담아롯데리아 브랜드 경험 전달… MZ세대 공략

입력 2022-09-29 10:53 | 수정 2022-09-29 11:12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의 카페 골목 일대에 이색적인 공간이 생겨났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 골목에 롯데리아 팝업스토어 불고기랩9222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의 경험을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문한 불고기랩9222에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 세 개 건물을 한 달간 통째로 빌려 선보인 이곳은 과거, 현재, 미래를 분류해 A, B, C동으로 구성했다. 각 공간마다 다른 콘셉트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A동은 BULGOGI NEXT 30은 30년 후인 우주로 떠나는 몰입형 콘텐츠 체험존으로 꾸며졌다. 2052년 미래 우주에 있는 롯데리아(롯데리아 스페이스 1호점)를 표현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정말로 우주에 온 기분이 들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주인 포토존, 실제 우주에 있는 듯 360 VR 체험을 할 수 있는 360스페이스, 스페이스 딜리버리 체험 등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존으로 가득했다. 

이곳에서 체험 미션 가운데 3가지 이상 미션을 통과하거나 팝업스토어에서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고, 이를 인증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굿즈를 제공한다. 옥상으로 올라가니 로켓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익선동의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했다.

B동 BULGOGI AZIT 30에는 30명의 신진 아티스트들과의 협업한 힙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선 아티스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미디어 포토존, 미러 포토존 등 전시작품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해가는 컬러링월, 3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담은 아크릴 셀레브레이션월 등이 눈에 띄었다.

텀블러, 엽서, 볼펜 등 굿즈를 구매할 수 있었다. 특히 커스텀존을 마련해 원하는 방식으로 티셔츠, 가방을 꾸며 개성 가득하고 하나뿐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지난 30년간의 불고기 버거의 역사를 전시한 C동 BULGOGI BURGER 30에는 불고기버거 30주년 메뉴와 신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덕인관 한우떡갈비버거(1만1000원), 2022블랙타이거 불새(1만원), 전주비빔라이스 불고기버거(7000원)는 물론 나만의 버거 만들기(1만원) 등을 선보였다. 

한시간 동안 이어진 체험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볼거리는 물론 풍부한 즐길 거리도 갖추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MZ세대 놀이터는 표현을 붙일 수 있을 만큼 공간이 잘 짜인 느낌이었다.

실제 불고기랩9222의 반응도 뜨겁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팝업스토어 개관 이후 평일 평균 약 1000명이 방문했다. 지난 주말 24~25일 약 4000명이 팝업스토어를 관람했다. 26일 기준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장 관계자는 "주말에는 관람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는 MZ세대에 불고기버거를 각인하겠다는 포부다. 당장 구매력과 무관하게 젊은 층에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롯데리아의 철학, 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리아가 젊은 층에는 올드한면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어서 젊고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는 199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약 10억개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부동의 판매량 1위를 차지한다. 롯데리아는 올해 들어 불고기를 활용한 신메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2월 청양 마요소스를 더한 불고기4DX를 내놨고 6월에는 2004년 출시한 한우 불고기버거를 18년 만에 리뉴얼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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