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이랜드 후아유, 글로벌 시장 정조준… "내년 매출 1000억 목표"

20년전 주류 패션 TD의 부활… 45% 성장 공홈,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서 돌풍면세점 입점… 내년 중국 시장 진출

입력 2022-09-29 16:05 | 수정 2022-09-29 16:40
이랜드의 아메리칸 헤리티지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WHO.A.U)가 패션업계에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과 TD트렌드를 타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9일 이랜드에 따르면 후아유의 올해 예상 매출은 8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550억원 대비 45%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하고, 2025년 3000억원으로 매출 목표를 상향했다.

후아유는 이랜드에서 2000년에 론칭해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캐주얼 브랜드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감성을 담아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론칭 초기에는 캘리포니아 감성 브랜딩이 아메리칸 캐주얼 유행과 타이밍이 맞아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았다. 2007년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해외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에 비견되는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로 주목받으며 성장을 지속했다. 하지만 브랜드 정체성과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 때문에 매출과 이익의 정체가 찾아왔다.

후아유는 2018년부터 상황을 반전시키기 시작했다. 적자를 내던 브랜드에서 흑자는 물론이고 매출까지 성장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후아유가 성장할 수 있었던 저변에는 빅템을 통한 온라인 MZ세대 전략이 주효했다. 공략 채널로 패션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를 낙점했다. 무신사는 고객의 리뷰가 쌓이며 브랜딩을 강화시키는 구조다. 긍정적인 리뷰가 쌓인 브랜드는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바이럴 되고, MZ 세대 팬덤을 순식간에 얻을 수 있다.

2018년 무신사에 첫 진출한 후아유는 2019년부터 고객들에게 후아유를 각인시킬 수 있는 빅템을 만들어 나가며 MZ세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후아유가 내놓은 빅템은 덤블집업이었다. 한해 20만장을 판매할 만큼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후아유의 대표 상품이다. 무신사에서만 단기간에 1만5000장 넘게 팔아 치웠다.

기세를 이어 2020년에는 푸퍼를 출시했다. 푸퍼는 한해에만 15만장을 판매했고, 무신사에서만 5만장을 판매하며 후아유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리버서블 후드 웜업과 숏푸퍼를 내놓았고, 전체 15만장 중 무신사에서만 7만장을 판매했다.

▲ ⓒ이랜드

장기적으로 브랜드 존속과 성장을 위해 패셔니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동휘를 모델로 발탁했다.

바로 광고 모델로 기용하진 않고, PPL 협찬 형태로 접근했다. 후아유가 띄우고 있었던 곰돌이 캐릭터 ‘스티브’ 라인 셔츠를 협찬했고, 무신사에 노출했다.

8월에는 이동휘와 함께 디자인하고 제작한 바시티 재킷까지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고객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후아유는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올해는 면세점과 중국 바이어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중국과 글로벌 고객에게 후아유를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해 2023년 연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구조를 완성한 후 2024년부터는 한국 후아유 본사의 주도하에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hanmail.net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