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독 수주…수평증축 통해 494세대로 탈바꿈시장진출 4개월만에 성과…시장 30조 성장 기대
  • ▲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SK에코플랜트
    ▲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용인 수지에서 리모델링사업 첫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 개최된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414번지 일대에 기존 430세대의 아파트를 수평증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4층, 6개동, 총 494세대로 리모델링한다. 총 도급액은 약 1924억원이다.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죽전역과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고, 신촌초등학교가 단지와 가깝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보정동카페거리 등 생활인프라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리모델링사업 시장은 2030년 약 30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준공 후 30년이 넘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 리모델링사업은 준공 후 15년만 경과해도 추진이 가능하다. 

    안전진단 등급 조건 등 추진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도 있어 최근 추진 단지가 늘고 있다. 

    실제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친 단지는 지난해 12월 전국 94개에서 지난달 133곳으로 약 41% 증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인천에서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한데 이어 약 4개월 만에 첫 단독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도시정비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사업에서도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재건축·재개발과 함께 리모델링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