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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저가 커피' 인기… 브랜드 론칭도 잇따라

불황에도… 메가커피 2000개·컴포즈커피 1700개 돌파합리적 가격에 맛있는 커피·테이크아웃 무기백억커피·메타킹커피 등 시장 진입 이어져

입력 2022-10-05 11:02 | 수정 2022-10-05 11:14

▲ ⓒ메가커피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가 지난달 20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2015년 12월 브랜드 론칭과 함께 1호점인 홍대점을 개점한지 불과 6년9개월 만이다.

2019년 5월에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에 500호점인 운정가람마을점을, 2020년 7월 1000호점으로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중동센트럴푸르지오점을 지난해 9월 1500호점으로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면목역점을 각각 개점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고물가 시대에도 고공행진 중인 성장 동력은 프리미엄 원두 사용과 신선한 생과일 등 좋은 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단순 유통망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전 세계에 1만개 매장 오픈을 목표"라고 말했다.

컴포즈커피는  2014년 7월 경성대점을 시작해 현재 17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가맹점은 300개 이상 늘어났다. 회사는 연내 2000호점 오픈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벤티 역시 빠른 속도로 매장 수가 늘어나고 있다. 2014년 부산대점으로 시작해  지난 3년간 신규 매장 수는 연평균 6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800호점, 올해 4월 900호점을 개점했다.

▲ 탐앤탐스가 출원한 커피 브랜드 메타킹

이같은 확장세에 저가 커피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되고 있다. 차(茶) 프랜차이즈 오가다는 올해 커피 브랜드 백억커피를 론칭했다. 테이크아웃전문 매장인 백억커피는 서울 강서구에 1호점을 시작으로 20여개 안팎까지 열었다.

탐앤탐스도 메타킹 커피를 론칭, 기획하고 있다. 지난달 커피 브랜드 메타킹 커피의 정보공개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메타킹의 상표를 신규 출원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치열한 국내 커피 전문점 경쟁에서 저가 커피 브랜드가 성장하는 이유로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데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소비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성장 발판은 낮은 가격이다. 메가커피의 경우 아메리카노(591ml)는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더벤티와 컴포즈도 아메리카노 1잔에 1500원이다. 업계 1위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가 4100원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여기에 커피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음용량 및 구매 빈도가 높아진 것도 저가 커피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연간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 1인당 커피 소비량(132잔)에 3배 가까운 양을 소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커피전문점들의 아메리카노 가격이 4000원을 넘어서면서 저가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가격 대비 양도 많고 가성비도 높고 빠르게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점이 선호도를 높이는 배경"이라고 봤다. 
김보라 기자 bora66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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